음..솔직하게 말해서 좀 실망했습니다.

총 9마리가 왔는데요. 큰거 한마리, 중간크기 4마리, 나머지 4마리는 작은 걸로 왔더군요.

뭔가 열어 보면서도 전체적으로 크기가 작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 

이런 생각이 든게 작년 이맘때, 11월 20에 먹었던 햇대게2kg 생각나서 더 그랬습니다.

뭐, kg 대게이고 크기도 골고루라 크기는 어쩔 수 없구나 싶어서 그냥저냥 좋게 넘겼습니다만,

맛에서는 더 실망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. 아직 수율이 많이 올라온 상태가 아닌 시기인 것을

감안해서라도..작은 것은 살이 거의 없다시피했고, 그나마 중간 크기 이상은 괜찮은 정도였는데요.

작년에 먹었던 햇대게 하고는 비교할 수 없더라구요. 단순히 살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게살의

단맛도 덜하더군요. 짠맛과 함께 뭔가 심심한 맛 뿐이더군요.

싸게 먹었으면 된거 아니냐 생각 할 수도 있지만, 작년과 비교해보니 그냥 실망이 들더라구요.

작년과 오늘의 바다사정이 다를 수 있더라도요. 심하게는 통발대게로 착각해서 보낸게 아닌가 하는

불순한 생각까지 들었습니다.(물론 아니라는 것은 믿습니다만..)

소비자 마음이라는게 이렇게 일희일비 하는 것 같습니다.